셀폰 판촉에 '이참에 바꿔' 한인들 들썩
아이폰14 판매를 앞두고 한인들 관심도 커지고 있다.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Z폴드4와 Z플립4 등도 할인 행사를 강화하면서 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좋은 기회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. 애플과 주요 통신사들이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(trade-in)을 통해 사실상 ‘공짜’ 판촉전에 돌입했다.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중고폰 보상 혜택을 제공하면서 구형 아이폰을 쓰던 일부 한인들은 이참에 신형 아이폰으로 갈아타겠다는 반응이다. 우선 AT&T는 신규 가입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인 월 27.78달러에 아이폰14 프로(999.99달러)를 제공한다. 특히 구형 아이폰 사용자는 이 보상 프로그램을 잘만 활용하면 신형 아이폰14을 거의 공짜로 얻을 수 있다. AT&T 측은 웹사이트에 이 같은 판촉 사실을 알리며 ‘사전주문’을 받는 중이다. 업체는 아이폰14 프로맥스 구입자에게 업체는 중고 아이폰 보상을 통해 최대 1000달러의 크레딧을 준다. LA한인타운 6가 AT&T 대리점 피터 정 대표는 “기존 고객이나 신규 가입자 모두 구형 아이폰을 가져오면 신형 아이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”며 “이미 100명이 사전주문을 완료해 매장 물량이 동이 났다”며 “지금 주문하면 한 달 뒤에나 아이폰14를 받을 수 있을 것"이라고 말했다. 버라이즌은 요금제에 따라 아이폰14 시리즈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월 22.22~24.99달러에 제공한다. 버라이즌도 아이폰14 구매 시 구형 아이폰 교환을 통해 최대 1000달러까지 보상해준다. T모빌 역시 구형 아이폰을 제공할 경우 400~1000달러까지 크레딧을 제공한다. 이통사뿐만 아니라 애플도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고 신형 아이폰을 사는 고객에게 최대 720달러까지 보상한다. 애플도 웹사이트(www.apple.com/shop/buy-iphone/carrier-offers)로 주요 통신사 교환 판촉행사를 알리고 있다. AT&T 등 주요 통신사는 삼성 갤럭시 Z플립4도 구형 기기 교환 방식으로 저렴하게 제공한다. AT&T는 Z플립4는 공짜, Z폴드4는 400달러에 판매한다. 버라이즌은 Z플립4와 Z폴드4를 기기 교환 시 최대 1000달러 크레딧을 제공한다. 주의할 점은 중고폰의 상태에 따라 보상 금액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. 업계 관계자들은 “이통사의 무제한 플랜 가입 또는 자동 결제 등 중고폰 보상 혜택을 받기 위한 특정 조건이 있어서 사전에 확인하는 게 이롭다”고 조언했다. CNN비즈니스는 주요 통신사가 신형 스마트폰을 대폭 할인하는 이유로 5세대 이동 통신(5G) 사용자 확대 목적이라고 분석했다. 더 많은 고객이 5G를 지원하는 아이폰 13이나 14 등 최신 통신기기를 사용해야 5G 서비스 수익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. 김형재 기자아이폰 갤럭시 신규 가입자 중고폰 보상 la한인타운 6